안녕하세요! VR(밸류리밸런싱) 투자를 앞둔 3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본 투자법을 적용하기 위해 라오어님의 카페와 책을 읽으면서 이 투자법을 실전에 적용하기에 앞서 인지하고 생각해볼만한 걱정되는 요소를 담아보았습니다.

 

닷컴버블급 하락은 견디기 어렵다

책에서도 인정하듯이, VR로는 닷컴버블 같은 극단적 하락장을 이겨내기 힘들어요. 저자도 "닷컴버블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그 시기에 주식을 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죠.

문제는 그런 위기가 올 때 우리가 그걸 미리 알 수 있느냐는 거예요. 비트코인의 우상향, 엔비디아 상승장 등을 지켜보면서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상승장 이 혹시 또 다른 닷컴버블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불안할 수 있습니다.

 

3배 레버리지의 위험성

VR이 위험을 관리해준다고는 하지만, 결국 TQQQ라는 3배 레버리지 ETF를 기반으로 하잖아요. 아무리 위험관리를 해도 기본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게 고민입니다. 실제로 투자를 진행하다 보면 계좌를 보면 하루만에 -10% 넘게 빠질 때도 있고,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금 소진의 두려움

하락장이 길어지면 결국 Pool(현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에요. 저자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전체 자산 중 일부만 VR에 투자하라고 하지만, 새내기 투자자에게는 투자 원금 자체가 작다면 Pool이 너무 작으면 투자하는 느낌이 안들 수 있고, 투자금을 전부 넣는것도 심리적인 부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수수료 부담

2주마다 주기적으로 매매가 일어나다 보니 수수료 및 세금적인 요인이 꽤 발생 할 수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심리적 압박

V값보다 실제 평가금이 크게 떨어져있을 때가 제일 힘들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더 매수할 기회라고 하지만, 실제로 본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불안해 질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응 방법

  1. 절대로 무리한 레버리지 비중은 금물!
  2. 비상금은 반드시 따로 준비하기
  3. G값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기
  4. 심리적 안정을 위해 QQQ같은 일반 ETF도 함께 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아직도 VR을 100% 믿고 따르기는 쉽지 않아서. 전체 투자금의 30% 정도만 VR로 운용하고 나머지 비중을 다른 포트폴리오로 채워야하나 고민이 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VR이 좋은 투자방법인 건 맞지만, 자기에게 완벽한 투자 방법일 순 없습니다.
좋은 투자방법의 방향 중 하나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시야를 넓히는 관점으로 보고, 다른 방법들도 공부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